INNO's Project/MicroMouse
2004년 서울대 대회를 마치고 전시회에 올리지 못한글..
innosian
2005. 12. 1. 17:26
격려해 주시고 축해해 주신 모든 선후배님, 동기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3개월간의 빡신 시간을 보내고 대회 이후 3일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시회 생활을 하면서 항상 정신없이 무언가를 하면서 지내왔지만
지난 여름방학 기간동안은 정말로 긴장되고 힘들었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거의 10kg 에 달하는 체중감량과 고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정신을 피폐해지고 건장 악화라는 부작용을 낳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보람되고 기억에 남을 순간들인거 같습니다...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방금전 서울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 이름을 보고 나니
아... 내가 먼가 하긴 했구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
대회장에 도착해서 경연을 마치기 전까지 극도의 초 긴장 상태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대회에 처음 출전한것두 아니였음에두 불구하고 왜 그렇게 떨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로에서 셋팅을 할때는 손이 너무나도 떨려서
스위치 누르기가 어찌나 힘겹던지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셋팅시간 내내 관중석을 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경연이 시작되니 아무 생각이 없었드랬죠....
그냥 별 탈없이 굴러가는 제 로봇을 보면서 신기할 따름이였습니다..
제가 만들었음에도 이상하게 신기하게 여겨지더라구요... ^^;;;;;
탐색주행을 마치고 돌아올때 꽈당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 까지 무사히 들어가준 제 '망아'가 얼마아 이쁘던지... 헤헤헤...
일단 골을 찾았기 때문에 두번째 주행에서는 그때까지 알고 있는 미로에서 최단 패스로 주행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벌벌 떨고 있는 제 손이 그만 중대한 실수를 하고 말았지요...
스위치 하나를 잘못눌러서 '재탐색' 을 하더군요.... ㅡㅡ;;;;
이왕 재탐색을 시작했으니 아쉽더라도 미탐색 지역을 잘 돌길 바랬습니다..
아직까진 최단패스가 아니였거든요...
버뜨....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꽈당....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대회 규정상 남은 횟수는 2회...
마지막 주행이야 어찌 하든 일단 질러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메뉴선택을 잘 했나 봅니다...
완벽하지 않은 최단패스지만 망아가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턴속도 80cm/s, 대각직진속도 80cm/s......
(사실 직진 속도를 올리지 못한것두 실수 였지요... ㅡㅡ;;)
골에 들어갔습니다.. 순간 전광판의 스탑워치를 바라보았지요... 17초 대였습니다..
그때까지 최단 시간기록이 17초 초반대였으므로 2등정도 기록이였습니다...
복귀시점에 또 한번의 꽈당으로 역시 최단거리 패스 생성에 실패... 마지막 주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주행을 하지 말고 내려왔어야 했습니다..
총경연시간의 증가로 인한 패널티 적용이 그렇게 큰 영향을 줄지 몰랐거든요....
(대회 규정은 중요합니다.... ㅜ.ㅡ )
마지막 주행은 대각진진속도를 1.2m/s 까지 올렸습니다... 버뜨 실패..... ㅠ.ㅠ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순위 기록판에는 패널티를 적용한 시간 25.11 초가 찍혀 있더라구요...
헤헤헤...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단국대 상문형(대한민국 최고) 께서 불운하게 고속주행을 실패 하셔서 제 순위가 하나 더 올라갔습니다..
또다른 싸부 인천대 용현형 께서는 2등을 하셨구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저는 5등정도 한 것이구요...
상황을 알려드릴라구 시작했는데 너무 횡설수설 했네요.... ^^;;;
작업하는 기간동에 옆에서 같이 힘내주었던 그리고 제 히스테리 다 받아주었던
기태 진홍이 경훈이에게 가장 감사드립니다...
전시회가 '마우스도 잘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모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전시회인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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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의 빡신 시간을 보내고 대회 이후 3일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시회 생활을 하면서 항상 정신없이 무언가를 하면서 지내왔지만
지난 여름방학 기간동안은 정말로 긴장되고 힘들었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거의 10kg 에 달하는 체중감량과 고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정신을 피폐해지고 건장 악화라는 부작용을 낳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보람되고 기억에 남을 순간들인거 같습니다...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방금전 서울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 이름을 보고 나니
아... 내가 먼가 하긴 했구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
대회장에 도착해서 경연을 마치기 전까지 극도의 초 긴장 상태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대회에 처음 출전한것두 아니였음에두 불구하고 왜 그렇게 떨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로에서 셋팅을 할때는 손이 너무나도 떨려서
스위치 누르기가 어찌나 힘겹던지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셋팅시간 내내 관중석을 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경연이 시작되니 아무 생각이 없었드랬죠....
그냥 별 탈없이 굴러가는 제 로봇을 보면서 신기할 따름이였습니다..
제가 만들었음에도 이상하게 신기하게 여겨지더라구요... ^^;;;;;
탐색주행을 마치고 돌아올때 꽈당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 까지 무사히 들어가준 제 '망아'가 얼마아 이쁘던지... 헤헤헤...
일단 골을 찾았기 때문에 두번째 주행에서는 그때까지 알고 있는 미로에서 최단 패스로 주행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벌벌 떨고 있는 제 손이 그만 중대한 실수를 하고 말았지요...
스위치 하나를 잘못눌러서 '재탐색' 을 하더군요.... ㅡㅡ;;;;
이왕 재탐색을 시작했으니 아쉽더라도 미탐색 지역을 잘 돌길 바랬습니다..
아직까진 최단패스가 아니였거든요...
버뜨....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꽈당....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대회 규정상 남은 횟수는 2회...
마지막 주행이야 어찌 하든 일단 질러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메뉴선택을 잘 했나 봅니다...
완벽하지 않은 최단패스지만 망아가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턴속도 80cm/s, 대각직진속도 80cm/s......
(사실 직진 속도를 올리지 못한것두 실수 였지요... ㅡㅡ;;)
골에 들어갔습니다.. 순간 전광판의 스탑워치를 바라보았지요... 17초 대였습니다..
그때까지 최단 시간기록이 17초 초반대였으므로 2등정도 기록이였습니다...
복귀시점에 또 한번의 꽈당으로 역시 최단거리 패스 생성에 실패... 마지막 주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주행을 하지 말고 내려왔어야 했습니다..
총경연시간의 증가로 인한 패널티 적용이 그렇게 큰 영향을 줄지 몰랐거든요....
(대회 규정은 중요합니다.... ㅜ.ㅡ )
마지막 주행은 대각진진속도를 1.2m/s 까지 올렸습니다... 버뜨 실패..... ㅠ.ㅠ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순위 기록판에는 패널티를 적용한 시간 25.11 초가 찍혀 있더라구요...
헤헤헤...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단국대 상문형(대한민국 최고) 께서 불운하게 고속주행을 실패 하셔서 제 순위가 하나 더 올라갔습니다..
또다른 싸부 인천대 용현형 께서는 2등을 하셨구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저는 5등정도 한 것이구요...
상황을 알려드릴라구 시작했는데 너무 횡설수설 했네요.... ^^;;;
작업하는 기간동에 옆에서 같이 힘내주었던 그리고 제 히스테리 다 받아주었던
기태 진홍이 경훈이에게 가장 감사드립니다...
전시회가 '마우스도 잘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모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전시회인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