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들과 실험결과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들과 실험결과
1. 전자 담배의 안전성 논란
1) 독성 물질 :
담배에는 보통 300여개의 독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 50개 정도가 중요한 독으로 여겨진다. 전자 담배의 mist (전자담배는 연기가 아니고 수증기이기 때문에 mist 또는 vapor라고 불리운다) 내에는 50여가지 중요 독소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없거나 아주 미량으로 발견되었다.
미국 FDA는 일부 메이커의 액상 (전자 담배는 e-juice라고 불리우는 용액을 vaporization 시킨다.) 에서 Diethylene Glycol, nitrosomaine 등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발표했으나 그 양이 미량이고 금연 보조제로 쓰이는 껌이나 코에 뿌리는 nicotine, 패치에서 발견된 양과 거의 유사하고 일반 담배에 비하면 5000 분의 1의 양이다. 심지어 중국제 치약에서 발견된 양보다도 적다.
결론적으로 모든 독소가 다 조사된 것은 아니지만 전자 담배는 보통 담배에 비해서 적어도 100내지 1000배 이상 독소에안전하다고 판단된다.
2) Nicotine :
많은 사람들의 상식과 달리 니코틴은 암유발 물질이 아니다.
금연 후 니코틴 껌이나 패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완전히 끊은 사람들과 폐암의 발생은 같았다.
금연 또는 니코틴 껌이나 패치, 전자 담배로 완전히 전환한 사람은 폐암의 발생 빈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 등을 피면서 하루에 한 개피라도 보통 담배를 피는 사람은 반정도 밖에 그 위험을 낮출 수 없다.
전자 담배를 한번 빨 때 흡수되는 니코틴 양은 보통 담배의 10분의 1 정도이고 (이는 치료용 니코틴과 같은 정도의 농도이다.) 대부분이 폐가 아닌 상기도에서 흡수된다. 또한 mist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폐에 침착되지도 않는다.
3) Propylene Glycol :
E-juice에서의 연기는 PG를 atomizer로 54 도 정도에서 vaporization하여 나온다. 여기에 사용되는 주성분인 Propylene Glycol은 약이나 식품의 용제, 보존제 등으로 쓰이며 극장에서 연기를 내는데도 쓰이는 독성이 없는 물질이다. Propylene Glycol의 vapor는 아이들에게 상기도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쓰이는 항 바이러스 제제이기도 하다.
2. 전자 담배의 간접 흡연 논란
1) 간접 흡연의 독성 :
일반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가 계속 타면서 그 연기를 옆 사람이 마시게 되고 (side stream smoke)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뿐만 아니라 그냥 숨을 쉬면서 내뿜는 공기, 담배 꽁초에서 기화되는 물질, 옷이나 손에 묻어서 주변 사람에게 흡입되는양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모르면서 마시는 간접 흡연이 더 나쁘다고도 얘기된다.
2) 전자 담배의 연기는 무엇인가 ?
전자 담배는 연기가 아닌 mist 또는 vapor가 나오는데 그 연기같이 생긴 것은 냄새가 없고 수초 내에 없어지게 된다.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이 내뿜는 연기에는 미량의 니코틴 (용액의 98% 이상이 흡수된다.), propylene glycol 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는 암을 유발하지도 독성을 일으키지도 않는 정도의 양이다. 또한 흡입이나 밧데리를 작동시키지 않는 이상 연기가나지 않으므로 second stream smoke도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담배의 연소시킬 때 나오는 CO (일산화 탄소)가 없다.
하지만 아무리 미량이라고 해도 닫힌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있으면 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이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3. 전자 담배의 효용성
1) 니코틴 흡수 : 일반 담배에 비해서 혈중 니코틴 농도는 10분의 1 정도이다.
2) 니코틴 갈망 : 담배의 가장 나쁜 점은 니코틴이 아니고 니코틴에 대한 갈망으로 자꾸 담배를 피게 됨으로써 담배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수많은 독성, 암유발 물질을 흡수하게 된다는 점에 있다. 그러므로 니코틴 갈망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있다면 담배를 피지 않게 함으로써 암 발생율을 낮추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전자 담배는 낮은 농도(10분의 1)의 니코틴 흡수만으로도 효과적이고도 빠르게 니코틴 갈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담배를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체제라 볼 수 있다.
3) 흡입 횟수와 강도 : 전자 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강하게 흡입한다고 더 니코틴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3-5초 정도 천천히 약하게 흡입을 하고 기도에 오래 담아둘수록 더 만족도가 높았다.
한 모금에 포함된 니코틴은 전자 담배 10모금과 그냥 담배 한 모금과 비슷했다.
5분마다 여섯 모금(한 모금은 35ml)씩 전자 담배(high nicotine 16mg)를 빠는 것이 말보로 한 까치를 한 시간에 한 대 피는 것과 비슷한 양의 nicotine을 전달한다.
즉 전자 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서 니코틴 농도가 급속하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자주 빤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4. 그 외의 고려할 점
1) 전자 담배의 부작용 : 장기간 추적된 것은 없고 단기간 실험 결과 목이나 입의 자극으로 인해 따끔거림, 몸이 아프거나어지러움, 두통 등이 보고되었다.
2) 심혈관 질환 : 전자 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서 독성물질과 암유발 물질은 없지만 니코틴이 함유됨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에 대한 영향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전자 담배의 청결 : 일반 담배는 일회성인데 비해 전자 담배는 계속 사용하므로 청결에 더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입이닿는 부위는 자주 세척을 하거나 갈아주어야 하고 여러 사람과 돌려피는 것은 좋지 않다.
4) 니코틴 중독 : E-juice에는 많은 양의 니코틴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급성 니코틴 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이 거부감 없는 냄새로 인해서 E-juice를 마신다거나 피부에 쏟기만해도 급성 니코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별한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액상이 역류되었을 때에는 급속히 씻어내고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전자 담배를 위로하고 피우면 액상이 입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래로 향하고 피우는 것이 좋겠다.
5) 전자 담배 제품의 규제 : 지금까지의 실험은 일부 제품에만 한한 것이며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저가 중국산 액상과 제품의 제조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청소년, 임산부에 대한규제도 없고 경고 문구도 없음으로 인해 더 만연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6) 계속되는 안전성 논란 : 아직까지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특히 장기 추적 결과가 부족하므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가 계속되어 좀 더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7) 비용 : 전체 사회의 효용성을 고려한다면 전자 담배에 대한 세금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아서 일반 담배에서 전자 담배로의 전환을 유도하면 질병 발생률을 낮춤으로 많은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반 담배의 세금만 높일 것이 아니라 전자 담배의 효용성을 고려하여 규제를 완하하는nudge 정책을 고려해봄도 좋을 것 같다.
5. 참고 문헌
1) Laugesen M. Safety report on Ruyan e-cigarette and cartridge. <?xml:namespace prefix = st1 />
2) Laugesen M. Ruyan e-cigarette bench-top tests. Poster. Society for Research on Nicotine and Tobac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