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s Talking/Gossip

소주한잔 기울이며....

innosian 2006. 5. 2. 03:21
근로자의 날이라는 핑계로... 근로자도 아니면서 하루를 쉬었다. 마침 월요일은 수업도 없는 터라 늦게까지 이부자리에서 빈둥빈둥 뒹굴 수도 있었고 이런저런 망상 공상 회상 다 해가며 밤 늦도록 소주 한잔 기울인다.

소주병을 두병 비운 지금, 괜시리 주정을 부리고 싶지만 마땅히 받아줄 대상이 없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고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댄다..

몸에 너무나도 찌들은... 대략 7년 이라는 시간동안 찌들은 습관을 고치기는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하기사.. 3년을 사용한 물품을 그 수명히 다했다고 해도 못버리는 내 성격이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힘든건 힘들다. 더이상 정 붙일 이유도, 다시 쳐다 볼 이유도 없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걱정하고 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글쎄....

처음에는 나의 행동 팬턴들에 대한 당위성을 찾기위해 이런저런 핑계를 찾았었던거 같다. 하지만.. 결론은 습관..


이제 그 습관을 버리려고 한다...

끄억.. 아 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