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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s Talking/Gossip

장영실의 최후

innosian 2005. 4. 13. 12:29
KIST 정문을 지나다 보면 좌측으로 커다한 사각형의 호수와

그 앞에 거구의 동상이 하나 세워져 있다.

잔디양생을 핑계로 최근 호수 주변의 통행이 금지되는 바람에

누구의 동상일까 궁금하던 차에 조선시대 양반의 전형적인 형상의

동상을 보면서 이곳에 동상이 설만한 위인을 떠올린 결과..

장영실 동상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장영실...

장영실이란 기술자 혹은 과학자는 우리나라 초등교육 시절에 반드시

배우고 넘어가는 인물일 것이리라..

그리고 우리의 뇌 속에는 한반도가 낳은 아주 훌륭한

기술자요 과학자요 조상님으로 남아있기 마련일 것이다.

또한 장영실은 지금으로 말하면 순수 정통파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과기부 혹은 정통부 장관 쯔음 되는 정계의 최상위 직책까지

역임한, 우리 땜쟁이들이 이상하는 삶을 살았던 위인이지 않을까..

연구실 노선생님께서 동상을 보시고 한마디 하셨다.

장영실의 최후를 아느냐고... (KIST에 세워져 있는 동상은 장영실 동상이 맞음..)

노선생님이 들려주신 장영실의 말년...

예나 지금이나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후후

백과사전에 나온 장영실 본문 내용을 옮긴다.



본관 아산(牙山). 기녀 소생으로 동래현(東萊縣)의 관노(官奴) 출신. 과학적 재능이 있어 제련(製鍊) ·축성(築城) ·농기구 ·무기 등의 수리에 뛰어나서 1423년(세종 5) 왕의 특명으로 발탁, 상의원(尙衣院) 별좌가 되면서 노예의 신분을 벗었다. 그 후 행사직(行司直)이 되고 1432년 중추원사 이천(李狀)을 도와 간의대(簡儀臺) 제작에 착수하고 각종 천문의(天文儀) 제작을 감독하였다. 1433년 호군(護軍)에 오르고 혼천의(渾天儀) 제작에 착수하여 1년 만에 완성하고 이듬해 동활자(銅活字)인 경자자(庚子字)의 결함을 보완한 금속활자 갑인자(甲寅字)의 주조를 지휘감독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물시계인 보루각(報漏閣)의 자격루(自擊漏)를 만들었다.

1437년부터 6년 동안 천체관측용 대 ·소간의(大小簡儀), 휴대용 해시계 현주일구(懸珠日晷)와 천평(天平)일구, 고정된 정남(定南)일구, 앙부(仰釜)일구, 주야(晝夜) 겸용의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태양의 고도와 출몰을 측정하는 규표(圭表), 자격루의 일종인 흠경각(欽敬閣)의 옥루(玉漏)를 제작 완성하고 경상도 채방(採訪)별감이 되어 구리[銅] ·철(鐵)의 채광 ·제련을 감독하였다. 1441년 세계 최초의 우량계인 측우기와 수표(水標)를 발명하여 하천의 범람을 미리 알 수 있게 했다. 그 공으로 상호군(上護軍)에 특진되었으나 이듬해 그가 감독 제작한 왕의 가마가 부서져 불경죄로 의금부에 잡혀가 장형(杖刑)을 받고 파직당하였다.




노선생님은 장영실상을 수상하셨던 분이고 이 이야기가 수상당시

과기부 장관님께서 만찬석에서 직접 우스개 소리로 하신 말씀이였다고 하니...

과연 어찌 받아 드리란 말이리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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